홍콩경매 구상작품 중 최고 금액

▲ 홍콩 경매시장에서 39억 3000만원에 낙찰된 김환기 작품 ‘항아리와 시’.
▲ 홍콩 경매시장에서 39억 3000만원에 낙찰된 김환기 작품 ‘항아리와 시’.
김환기가 1954년 그린 구상화 ‘항아리와 시’가 지난 29일 열린 제24회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2900만 홍콩달러(39억3000만 원)에 팔렸다.

30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항아리와 시’ 낙찰가는 작가 구상작품 중 최고 금액이다.2200만 홍콩달러(29억8000만 원)로 경매를 시작한 이 작품을 두고 현장에서는 경합이 벌어졌다.작품은 달항아리와 매화 그림에 서정주의 시 ‘기도1’을 써넣은 시서화 형식이다.김환기는 출판사 남만서고를 운영했던 시인 오장환 소개로 만나 교류했다.서울옥션은 “김환기 구상 시리즈가 홍콩 미술품 경매시장에 출품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한국의 정서를 담은 구상도 국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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