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중앙감리교회 권오서 목사
1898년 첫 예배 창립 120주년
국내·외 봉사·선교 확대 목표

▲ 춘천중앙교회 전경
▲ 춘천중앙교회 전경
강원도 기독교 복음의 씨앗을 뿌린 춘천중앙감리교회가 지난 1일 창립 120주년 기념예배를 갖고 지역사회와 전 세계 선교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춘천중앙교회 담임을 맡고 있는 권오서(사진) 목사에게 120주년의 의미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교회창립 120주년의 의미는.


“교회역사가 회갑으로 치면 두번이나 치른 셈이다.지나온 120년이 강원도 기독교계에 선구자 역할을 했다면 다가올 120년은 과거를 거울 삼아 미래를 설계하는 기간이라고 봐야 한다.따라서 두번째 맞는 ‘회갑’은 오래된 교회의 축하잔치가 아니라 ‘120살 젊은이’로서의 다가오는 시대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는 출정식이라는데 더 의미를 두고 있다.”

-그동안 교계와 강원도에 미친 영향은.

“춘천중앙교회는 한국선교역사이자 강원도의 역사이다.강원도 전역으로 복음을 전파한 어머니 교회라고 할 수 있다.1898년 4월 나봉식 정동렬이 현 남춘천파출소 자리에서 첫 예배를 드리며 춘천에 전파된 복음은 홍천,원주,강릉,삼척으로 전해졌다.강원지역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교회 답게 작은 교회를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평창올림픽 유치와 성공개최를 위한 백두대간 햇불기도회 발족을 주도하고 민간차원의 북한지원사업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향후 선교활동 계획과 지역사회와의 관계는.

“교회와 지역사회의 협력과 상호존중은 아름다운 동행이다.외국인 유학생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어교실,경로대학 운영,아프리카 및 동남아 지역 의료센터 개설 등 국내·외 봉사활동과 선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앞으로도 우리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으로 봉사영역을 넓혀나가겠다.”

박창현 chpark@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