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열 NH투자증권 춘천WM센터장

▲ 류승열 NH투자증권 춘천WM센터장
▲ 류승열 NH투자증권 춘천WM센터장
지난주 코스피는 2454에서 시작해 25p 내린 2429로 마감했다.이번주는 2420∼248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기업 실적 상승과 보후무역 확대 우려의 일시적 완화가 상승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화 강세,Fed(연방준비제도) 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는 하락 요인이 될 전망이다.

8일부터 열리는 보아오포럼에서는 미국과 무역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자유무역을 표방한 시장개방과 접근성 확대의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홍콩보다도 규제가 적은 자유무역항 개발 발표와 대대적인 자유무역 정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11일에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 및 미국 물가지수 발표가 이뤄진다.중간값은 연간 3회 인상,평균값은 연 4회 인상 가능성을 보여준 다소 애매한 3월 FOMC의 점도표에 대한 해석을 엿볼 수 있는 시점이다.지난해 유가 기저를 감안하면 3∼5월 미국 소비자 물가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미국 하반기 기준 금리 인상속도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하지만 올해 PCE 물가 전망치를 기존과 동결했던 점을 감안할 때 아직 물가 방향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는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시작으로 1분기 실적 공개가 시작되는 어닝 프리뷰 시즌이기도 하다.전주대비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 변화를 살펴보면 1분기의 눈높이가 한 층 낮아진 시점에서 2~3분기의 실적이 상향 조정되면서 2분기 모멘텀에 대한 기대로 실적 발표 분위기는 예상보다 양호할 개연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이번주 투자 전략은 오는 5월 미국의 중국 관세부과 관련 청문회가 예정돼 있고 물밑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일시적으로 나마 보호무역 확대 우려는 완화될 전망이다.또 눈높이가 낮아진 1분기 어닝시즌도 지수에 부정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2400 초반 매수 대응은 바람직할 것으로 보며 기저 효과가 높은 중국 관련 소비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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