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6일 철원공설운동장 개막
산악코스 포함 4시간 30분 소요
민간인 출입 통제 지역 임시 개방
선착순 2000명 참가신청 접수

강원과 경기의 DMZ지역을 자전거로 달리는 2018 Tour de DMZ(이하 뚜르드 디엠지)가 오는 5월 26일 철원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다.올해로 4회째를 맞은 뚜르 드 DMZ 자전거 퍼레이드는 지난 2015년 강원도와 경기도의 상생협력 협약 체결로 시작됐다.양 도는 상생협력을 위해 매년 출발지를 철원과 경기도 연천을 오가며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2015년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양도의 상생협력을 다짐하며 ‘Tour de DMZ’를 포함,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양 지사는 △군사 시설 규제 합리화·경제생활권 협력사업 발굴 지원 △양 도 경계생활권 구성 및 협력사업 발굴 지원 △농·수·특산물·문화·관광분야 교류 활성화 △공무원 인적교류△양 도 인접지역 구조·소방 활동 공조 강화 등 14개 분야,34개 세부사업에 대해 협약했다.이 중 Tour de DMZ는 가장 성공적인 협력사업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양 도의 접경지역을 홍보하고 남북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있다.

2018041212_뚜르드dmz.jpg


2018 Tour de DMZ는 철원과 경기도 연천을 자전거로 달린다.강원도·경기도가 주최하는 뚜르드 디엠지는 매년 2000명이 참가하는 DMZ 일대 최대 규모의 자전거 행사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기존의 철원~연천 왕복 코스를 철원에서 연천으로 가는 편도 코스로 개편하고 경쟁구간을 신설해 초보자는 물론 전문가들에게도 매력 있는 코스가 될 예정이다.

코스는 철원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해 상사리 삼거리~동송지 삼거리~DMZ 평화문화광장(간식보급소)~백마고지역~신탄리역~도신로 삼거리~연천교차로~연천 공설운동장에 도착하는 56km 구간에서 진행된다.전체 행사시간은 약 4시간 30분 정도로 예상된다.기존에는 철원과 연천에서 출발,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구간을 운행했지만 올 해 들어 전체구간을 다시 조정,철원에서 출발해 연천에서 마무리된다.대신 산악구간 등을 코스에 반영,라이딩의 묘미를 만끽하도록 했다.철원공설운동장~DMZ평화광장까지 약 20km 구간은 다소 급한 경사로 고도 261m까지 올라간다. 이후 연천 공설운동장까지의 코스 약 36km구간은 완만한 내리막 구간으로 여유로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경쟁구간은 22.3km로 2회 측정하며, 1차 기록계측 구간은 철원 상사리 삼거리~철원 동송지 삼거리(12.3km), 2차 기록계측 구간은 연천 도신로 삼거리~연천 교차로(10km)이다.두 구간의 기록을 측정해 남녀 각각 1위에서 5위까지 시상도 진행한다.

특히 철원 경쟁구간은 민간인 출입 통제 지역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만 개방돼 DMZ 남방한계선을 따라 이어지는 뚜르드 디엠지 코스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

선착순 2000명을 모집하며 참가신청은 오는 5월 8일까지 공식홈페이지(www.tourde-dmz.co.kr)에서 하면 된다.

강원도와 경기도는 참가자 편의를 위해 춘천역,평택역,영등포역,부평역 등 13개 지역의 왕복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참가비는 셔틀버스 이용 시 3만원,버스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1만 5000원이다.

참가자 전원 골인지점에서 중식과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임설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