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저금통을 개봉하기 전,너무나 가벼운 저금통이어서 과연 얼마가 들어있을까 하고 뜯었더니 500원짜리 동전 3개와 100원짜리 몇 개가 전부였다.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저금통을 흔들었더니 만원 짜리 지폐 한 장이 바닥으로 내려앉았다.총 1만2050원이 들어 있는 저금통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짐작건대 이분은 동전을 몇 개 넣어두고 저금통을 잊고서 살아가다 지난주의 광고를 듣고서 가져오려고 보니 너무 가벼운 저금통이 마음에 걸려 만원을 넣었으리라 생각되었다.
지난 8일까지 사랑의 빵 모금에 총 21명이 동참해 은행에서 정산한 결과 총 36만3610원이 모금됐다.생각의 차이 일 수 있지만 사순절 기간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지구촌의 이웃돕기를 위하여,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교우들의 모습이 투영된 결과물이 바로 사랑의 빵 저금통이라고 생각한다.선한 일을 위하여 협력해 줄 것을 제안한 목사의 요청에 힘껏 응답한 교우 분들이 자랑스럽고 고마울 뿐이다. 이도형·국토정중앙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