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연계사업 정규수업 확대
분야별 전문가 강연 학습 접목

화천군 전역이 지붕 없는 교실로 변신하고 있다.

이달 시작된 군의 교육지원정책이 학교 정규수업으로까지 외연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군은 지난 2일 화천초교와 기관연계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기존 연계프로그램은 △청소년 오케스트라△수도권 대학탐방△독서교육△각종 공연관람△화천과학축전△미래로 아카데미△비전 찾기△원어민 보조교사 지원 등 주로 체험 및 보조 프로그램에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화천초교와의 연계사업은 정규수업으로까지 지원 대상을 확장했다.학교가 정규수업 운영계획을 수립하면,군이 외부 강사료와 재료비,체험비 등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최근 화천초교 학생들은 교사의 지도 아래 교실을 벗어나 화천군 전역의 교육관련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며 수업을 받고 있다.지난 11일 화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역사,궁궐 해설사 쏭내관 초청강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유명 초등 역사 강사를 만나 재미있는 공연 형식을 통해 역사 속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체육시간에도 필요하다면 화천청소년수련관의 클라이밍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군은 아이들의 진로체험 정규수업을 위해 산천어시네마와 목재문화체험장도 활용할 수 있게 해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이고 있다.교사들도 각 분야별 전문가의 강연을 아이들의 학습에 접목시킬 수 있어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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