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콘서트’
22일 춘천문화예술회관 공연
장애 극복한 작곡가 음악 구성
춘천시민 프로젝트 오케스트라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한계를 극복한 이들이 선사하는 특별한 선율이 울려 퍼진다.

장애인의 날 기념 특별연주회 ‘시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콘서트’가 오는 22일 오후 5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이날 연주회는 장애를 극복한 작곡가들의 곡으로 의미 있게 구성됐다.

춘천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강원스트링오케스트라,레이디스앙상블,라온오케스트라,춘천시민필하모닉오케스트라,호반윈드오케스트라 등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춘천시민프로젝트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웅장한 선율을 선보인다.

▲ ◀기타리스트 이병우
▲ 기타리스트 이병우
이날 연주회는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로 문을 연다.이어 춘천시립교향악단이 시각장애인이었으나 스페인의 대표적인 작곡가로 거듭난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스 협주곡을 기타리스트 이병우의 협연으로 선보인다.영화 ‘왕의 남자’ ‘괴물’ 등의 영화음악으로도 유명한 이병우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하기도 했다.이어 김희정 작곡가의 ‘바람이 불어야’가 수화와 함께 펼쳐진다.

▲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시각장애를 가진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도 이날 무대에 오른다.한국 최고의 하모니카 연주자로 유명한 전제덕은 이날 이영훈 작곡가의 ‘광화문 연가’,영화 ‘오즈의 마법사’ OST인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등을 춘천시민프로젝트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보인다.연주회의 대미는 청각장애를 딛고 수많은 명곡을 남긴 베토벤의 곡으로 꾸며진다.춘천시민프로젝트 오케스트라는 이날 베토벤 운명 교향곡 1악장의 웅장한 선율로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한편 이날 연주회에 앞서 오후 4시40분부터 춘천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는 춘천시립합창단과 춘천시민연합합창단이 영화 ‘국가대표’의 OST ‘버터플라이(Butterfly)’ 등을 부르며 꿈과 희망을 전한다.무료 공연이며 초등학생 이상부터 입장할 수 있다.춘천시문화재단 홈페이지(www.cccf.or.kr)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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