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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 극대화 vs 전형적 탁상행정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도교육청 조직문화 개선안
가이드라인 일선 학교 배포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 강조
“조직문화 개선 위한 최소 지침”
“현장 제대로 파악 못한 조치”

오세현 webmaster@kado.net 2018년 04월 20일 금요일
강원도교육청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담긴 계획안을 직속기관과 일선 학교에 전달하면서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조치라는 ‘찬성론’과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하향식 지침이라는 ‘무용론’이 팽팽하다.19일 교육계에 따르면 강원도교육청은 최근 직속기관과 일선 학교에 ‘행복한 직장문화 만들기 추진 계획’을 배포했다.추진 계획에는 ‘행복한 직장문화 만들기’를 목표로 초과근무 감축,유연근무제 활성화,특별휴가의 실질적 보장 등을 강조했다.하지만 정시 15분 전 출근을 권장하고 부서별·팀별 다과회 정례화 등을 제시하면서 학교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내 한 초교 행정실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는 “일선학교는 점심시간도 근무시간으로 책정돼 급식도 번갈아가면서 먹고 오는 상황에서 다과회 등을 정례화하는 것은 학교 현장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조직문화를 개선하겠다고 하면서 문서를 만들어 배포하는 행동 자체가 탁상행정”이라고 주장했다.도교육청에서 근무하는 직원 B씨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기 위해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주니어보드 이사회’를 만들어 주요문제를 토의하라고 하는데 조직체계가 명확한 공무원 사회에서는 통용하기 어려운 그림의 떡이다”고 지적했다.

반면 강원도교육청이 지향하는 조직문화 목표를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침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한 직속기관 관계자는 “‘조직문화 개선’이라는 막연한 개념을 실천에 옮기려면 어느정도 가이드라인은 필요하다”며 “이런 조치조차 없으면 조직문화 개선은 고사하고 학교현장의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려다 보니 오해를 낳는 것 같다”며 “제시된 내용은 권고사항이고 구성원 의견을 수렴해 개선점을 찾겠다”고 밝혔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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