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의료기관 3곳 수어통역사 배치
매주 월요일 CJ헬로비전 ‘톡톡수어’

▲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가 지원하는 청각장애인 TV 제작단이 확대 운영된다.사진은 ‘톡톡수어 제작단’ 촬영 모습.
▲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가 지원하는 청각장애인 TV 제작단이 확대 운영된다.사진은 ‘톡톡수어 제작단’ 촬영 모습.
도내 청각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시행된다.농아인협회 강원도협회(회장 이상용)는 이달부터 청각장애인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의료기관 수어통역서비스 지원사업을 시범 시행한다.

도내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춘천 강원대병원,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강릉아산병원 등 도내 거점의료기관 3개소에 수어통역사를 배치해 병원을 내방하는 청각장애인에게 1대1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이상용 회장은 “그간 청각장애인은 몸이 아프면 가장 먼저 지역 수어통역센터에 의뢰해 수어통역사와 일정을 맞춰야 하는 등 의료기관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의료 복지 수준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또 청각장애인이 직접 제작하는 방송 ‘톡톡수어’가 매주 월요일 8시 15분 CJ 헬로비전에서 방송된다.방송프로그램은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김동규)가 지원하는 청각장애인 TV제작단 ‘톡톡수어 제작단’에서 제작한다.

청각장애인,수화통역사,미디어강사 등으로 구성된 제작진이 실생활과 밀접한 수어홍보와 함께 실제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정해 직접 촬영·편집·출연한다.앞서 센터는 최근 농아인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청각장애인 방송제작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김동규 센터장은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권 향상과 미디어 문화확산을 위해 스튜디오 대관,제작 지원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승미·최유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