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
80% 결정 나머지 예비후보 점검
유럽파 5인 사실상 러시아행
손흥민 투톱 파트너 이근호 거론

2018 러시아월드컵에 강원전사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할 수 있을까.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3일 “대표팀 소집 명단 발표를 5월 14일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이날 월드컵 소집 명단은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직접 발표한다.

현재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개막을 50여일 앞두고 태극전사 ‘옥석 가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신태용 감독은 강원FC 등 국내 프로축구 K리그1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고 있다.신 감독은 월드컵에 나설 대표님 소집명단 발표를 앞두고 최종 엔트리의 80%를 결정,나머지 20%의 퍼즐을 맞추기 위해 예비 태극전사들을 점검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명단 발표일 하루 전까지 K리그 경기장을 돌며 최종 엔트리에 넣을 선수들의 경기력을 막판까지 점검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유럽파 손흥민(토트넘·춘천출신)과 황희찬(잘츠부르크),기성용(스완지시티),권창훈(디종),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5명은 사실상 러시아행 티켓을 예약한 것으로 예상된다.현재로서는 K리거와 J리거들이 주축인 수비진 완성에 중점을 둔다는 게 신태용 감독의 구상이다.

여기에 대표팀 부동의 에이스 손흥민의 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손흥민은 그간 대표팀에서 원톱으로도,왼쪽 날개로도 뛰어봤지만 가장 몸에 맞는 옷을 입은 듯했던 때는 투톱으로 나섰을 때였다.투톱으로 나서는 손흥민에겐 그의 기량을 극대화하고 자신의 기량 역시 100% 발휘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

예상 명단에는 강원FC 이근호가 자리하고 있다.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는 이근호와 함께 투톱으로 나서 13개월 만에 A매치 필드골을,그것도 두 골이나 터뜨렸다.이외에도 황희찬,김신욱(전북 현대),구자철,권창훈 등이 손흥민의 나머지 퍼즐로서 거론되고 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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