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면적 2월비 7배 405만㎡

남북정상회담 등 평화 무드에 힘입어 강원도내 접경지역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접경지역인 철원군 토지거래면적은 405만1000㎡로 지난 2월(60만7000㎡)보다 7배 가까이 증가했다.또 지난해 3월 125만㎡,2016년 3월 120만㎡,2015년 3월 139만㎡,2014년 3월 96만㎡ 등 최근 4년동안 기록했던 토지거래량과 비교해도 3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동해안 접경지역인 고성군 토지거래면적도 지난 3월 114만2000㎡로 전년동월 76만6000㎡보다 49% 증가했다.2006년 통계치 이래 매년 3월 중 100만㎡가 넘는 토지거래면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토지거래면적이 이례적으로 급증한 원인은 남북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접경지역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남북한 교류가 재개되면서 철원과 고성 등 접경지역 비무장지대(DMZ) 관광 수요가 크게 늘었다.이와함께 최근 서울과 원산을 잇는 경원선의 복원사업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철원지역 부동산을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크게 증가했다는 게 인근 부동산 중개사들의 설명이다.여기에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에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고성지역 부동산에 대한 투자관심도 확대되는 추세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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