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거래량 7325건
전년·분기별 평균거래 밑돌아
관문도시 기대효과 감소 원인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원주지역 부동산 거래량이 주춤하고 있다.

원주시 부동산 기상도에 따르면 지역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 3분기 9388건,4분기 8908건으로 활황세를 이어갔으나 올 1분기 들어 7325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1분기 부동산 거래량은 분기별 평균거래량 7903건을 밑도는 것으로 ‘거래활발’이었던 지난해 3,4분기와 달리 ‘거래보통’으로 하향 분류됐다.

이는 평창동계올림픽 관문도시 기대효과로 급격히 달아올랐던 원주 부동산 거래 열기가 올림픽 종료와 더불어 사그러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체 부동산 거래량은 다소 감소 추세지만 호저면,단구동,무실동,단계동,판부면은 분기별 평균거래량 대비 증감률이 전체 증감률의 3배를 웃돌며 ‘거래급등’ 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여전히 활기를 이어갔다.

반면 혁신도시가 위치한 반곡동과 기업도시가 들어선 지정면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특히 반곡동의 경우 평균거래량의 20% 수준에 그쳤다.이는 혁신도시내 공동주택 입주 및 건축물 신축이 안정세로 접어들며 거래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올 1분기 25곳 읍면동별 부동산 기상도는 거래급등 5곳,거래활발 2곳(부론면,귀래면),거래원활 2곳(우산동,신림면),거래보통 1곳(소초면)이었으며 지정면,태장동 등 나머지 15곳은 거래침체를 기록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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