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평균 임대료 3.3㎡당 2만790원
중대형·소규모·집합 상가 모두 활황세

올들어 강원도내 주택시장 침체 속 상업용부동산은 전국 상위권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하며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2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와 상가 임대료의 투자수익률이 전분기 대비 일제히 감소,공실률은 증가하는 등 기업경기 및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침체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강원도내 상업용부동산의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증가하고 공실률은 감소하는 등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도내 오피스 부동산의 1분기 평균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0.1% 상승한 3.3㎡당 2만790원을 기록했으며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1.1% 감소해 전국에서 대구(-1.6%)와 인천(-1.4%)에 이어 오피스 공실이 가장 많이 줄었다.상가의 경우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임대료가 크게 올랐다.올해 1분기 도내 중대형 상가의 평균 임대료는 3.3㎡당 5만8740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0.4% 상승했으며 소규모 상가와 집합상가의 평균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각각 0.6%와 0.3%오른 3.3㎡당 3만9930원,6만2370원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특히 소규모 상가의 경우 영월경찰서 인근과 KTX 강릉역 상권의 상승폭이 두드러져 도내 임대료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도 덩달아 상승했다.강원도 소규모 상가의 경우 소득수익률 1.13%,자본수익률 0.54% 등 전체 투자수익률이 1.67%를 기록해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지방시도 중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였으며 오피스(1.45%)와 중대형 상가(1.53%),집합상가(1.53%)도 제주에 이어 지방시도 중 두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도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교통망 개선으로 업무시설이 증가하고 있으며 관광수요 증가에 따라 상가 임대료와 수익률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며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강화에 상업용부동산 투자자들이 늘고있다”고 말했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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