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외교 실세 총출동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에 수행할 북한측 공식 수행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임종석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장은 26일 오전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북한측 공식 수행원 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먼저 북한의 공식적인 국가 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최 휘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리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이 포함됐다.또 북한 군부의 실세인 리명수 총참모장과 박영식 인민무력상은 물론 리용호 외무상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수행한다.이 가운데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2월 평창올림픽 개막식 계기 서울과 평창을 찾았고,특히 김여정 부부장의 경우 특사 자격으로 청와대를 예방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 친서와 구두 메시지를 전달하며 남북관계 개선과 대화 재개에 촉매제 역할을 했다.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선권 위원장은 평창올림픽 폐막식 계기 서울과 평창을 찾아 문 대통령을 면담하는 동시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도 만나 2018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이번 북한측 수행원 가운데 군부 실세인 리명수 총참모장과 박영식 인민무력상이 참석하는 것도 주목된다.

남북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로 종전선언과 함께 비무장지대(DMZ)의 긴장해소 방안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들의 역할이 관심이다. 동시에 우리측 공식 수행원으로 합류한 정경두 합참의장과의 대면도 언론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2018 남북정상회담의 우리측 공식 수행원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정의용 국가안보실장,서훈 국정원장,조명균 통일부 장관,송영무 국방부 장관,강경화 외교부 장관,정경두 합참의장 등 7명이다. 남북정상회담 특별취재반/남궁창성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