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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청정자원의 웰니스 여가 산업화

유기준 2018년 05월 11일 금요일
▲ 유기준 상지대 관광학부 교수
▲ 유기준 상지대 관광학부 교수
작금의 우리는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대표되는 대중사회의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반면 이로부터 파생되는 육체적·정신적 압박감에 의한 각종 스트레스,만성피로,녹색갈증 등 그 증상도 다양한 소위 현대문명병 혹은 생활습관병이라는 대중사회의 부산물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어쩌면 현대사회를 살아내는 우리들의 가장 중요한 숙제는 물질적 풍요가 아닌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현명한 생존방식을 찾는 것일지도 모른다.실제로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고령화시대로 진입하면서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상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빠르게 퍼져가고 있는 웰빙(Well-being),웰니스(Wellness),생태주의,슬로우 라이프(Slow life),로하스(LOHAS),휘게(Hygge) 등의 용어는 자연과 건강,느림,소박한 일상에 가치를 두는 웰니스 라이프(Wellness Life) 기반의 대안운동들을 대변하며 현대적 생존방식의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이 시대에는 행복한 삶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은 건강이 되었고 더 나아가 건강한 삶이 곧 행복한 삶이며 건강이 삶을 윤택하게 만든다는 것이 우리 사회의 믿음이 되었다.

이제 우리는 최적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풍요로운 삶의 척도가 되는 시대에 살게 된 것이다.

자연·건강 지향적 가치관인 웰니스 라이프에 대한 높은 관심은 이와 관련한 다양하고 새로운 수요의 창출과 고부가가치화의 동반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여가행태도 웰니스 라이프를 중시하는 방향인 웰니스 여가(Wellness Leisure)형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제는 의식주 분야뿐만 아니라 여가 관련 산업 전반에 걸쳐서도 웰니스에 대한 다양한 요구가 확대될 것이고 이는 웰니스 여가 관련 수요와 직결되어 관련 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견된다.이미 많은 국가에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웰니스 여가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청정자연과 건강한 환경이라는 자원성에서 찾을 수 있다.이러한 관점에서 강원도는 타 지역에 비해 입지적 우위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자연자원의 청정성,많은 자연공원,다양한 도보관광 자원 등 우수한 산림문화시설들은 웰니스 여가 산업의 핵심자원으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하게 지니고 있다.

자원 자체가 지닌 경쟁력만을 본다면 강원도의 자연은 분명 한국의 대표적인 웰니스 여가 인프라로서 향후 강원도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으로서 손색이 없다 할 것이다.

그러나 장밋빛 기대와 함께 한편으로는 조심스러움과 우려 또한 앞서게 된다.웰니스 여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자원 자체의 특성만이 아닌,자원 각각에 다양한 이용자 측면의 가치가 더해진 종합적인 상품성이 중요하다.이같은 상품성 혹은 ‘이용자 편익의 묶음’을 위한 구조화가 산업의 경쟁력이기 때문이다.이러한 점에서 본다면 강원도는 여전히 많은 부족함과 아쉬움을 지니고 있다.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와 인구구조,가치관 등에서 나타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변화 양상이 강원도 웰니스 여가산업의 기회 요소들임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청정 자연이라는 자원성만으로 대표적인 웰니스 여가 산업지대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접근성은 물론,이용 관련 시설과 프로그램,서비스의 고급화,원활한 정보체계의 구축 등 웰니스 여가 관련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웰니스 여가의 체계적 구조화’가 구현될 때에만 신(新)산업 창출과 ‘강원도 웰니스 여가 산업화’에 대한 새로운 기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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