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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주말까지 공사 마무리
기존 위치에 CCTV 대체
출입 통제 영농불편 해소

동해안 최북단 마을인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마을에 설치된 군(軍) 검문소 이전이 추진돼 주민들의 불편이 다소나마 해소될 전망이다.고성군에 따르면 명파검문소는 지난 2009년 11월 설치돼 24시간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명파리 주민들의 영농지역이 민통선 안쪽에 위치해 있어 영농을 위한 출입시 검문을 받아야 하는 등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해 왔다.특히 주민들은 영농 활동 불편 해소를 위해 검문소 철거를 요구하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하반기 관·군정책협의회 의제로 명파검문소 관련 협의를 진행,이전에 대한 약속을 받았으며,현재 CCTV 등 대체시설 설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군(軍) 당국은 이 지역의 경우 월북 예상 핵심로로 검문소 철거는 불가능하며,현 위치에서 1㎞ 정도 북상(서쪽방향)해 이전키로 했다.

고성군은 검문소가 위치해 있던 지역 일원에 감시용 CCTV 3대를 설치키로 하고 공사를 진행,금주 중 완료할 예정이다.이어 검문소 이전도 이번 주말 쯤 마무리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검문소 이전으로 그동안 불편을 겪어 오던 민북마을 주민들의 영농활동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라며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만큼 차질없이 추진해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진천 ja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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