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영회·스키연맹 시설보존 요구
탄원서 제출·서명운동 전개
“향후 대회유치 수요창출 가능”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성공개최 주역인 ‘정선알파인센터’ 올림픽 유산 보존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정선군번영연합회(회장 박승기)는 15일 산림청과 국무조정실을 방문해 정선알파인경기장을 올림픽 유산으로 보존해 달라며 서명에 동참한 주민 4600명의 탄원서를 전달했다.

탄원서는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중심 역할을 담당한 정선알파인센터를 올림픽 유산으로 보존해 국가대표 설상경기 훈련장으로 지정한 후 정부에서 관리해야 하는 당위성을 골자로 하고 있다.또한 동계올림픽 당시 보존을 희망하는 외국 선수단과 기자단,관광객들의 바람도 담았다.

대한스키연맹 알파인부도 그동안 정선알파인센터와 경기장 시설을 각국 전지훈련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포스트 올림픽을 대비할 수 있는 중심으로 기대하고 서명운동과 함께 공식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정선군번영연합회는 지난달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사후활용방안 마련 토론회에 참가해 정선알파인경기장을 올림픽 유산,설상경기 국가대표 경기장으로 지정해 줄 것과 사후활용의 적극적인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류제훈 아시아스키연맹 사무총장은 “정선알파인경기장을 아시아 동계스포츠 허브 프로그램으로 개발하고 국가 유형 자산으로 관리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베이스캠프로 활용해야 한다”며 “향후 동계아시안게임,유니버시아드 대회,군인 스포츠 대회 등의 유치로 지속적 수요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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