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예약 후 미이용 901건
매년 증가세 전국 평균 상회
희망자 이용 불가·공실 손해

전국적인 휴양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치악산국립공원 야영장이 노쇼(No show·예약부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20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치악산국립공원 시설물을 예약하고 이용하지 않은 예약부도는 총 901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취사와 숙박을 할 수 있는 치악산 구룡사 야영장이 475건,금대 에코힐링 야영장이 426건에 이른다.특히 사용자가 몰리는 주말의 경우 예약부도율은 9%로 전국 평균 7%를 웃돈다.

이들 야영장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예약부도는 2014년 541건,2015년 607건,2016년 65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예약부도가 발생할 경우 다른 사용자의 이용이 어렵고 고스란히 공실로 남아 막대한 예산피해가 발생되고 있다.이를 위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는 7월부터 당일 취소자는 1회,예약부도자는 1개월,2회 이상 예약부도자는 3개월간 시설이용을 제한키로 했다.

치악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취소 사유가 발생될 시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소 이틀전에 예약을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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