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후보 캠프 슬로건 윤곽
최 지사, 안정감·지속성 강조
정 후보, 변화·인물론에 중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강원도지사 캠프 구성안과 슬로건 등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오는 24일 최문순 지사와 정창수 후보의 본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대전에 들어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지사의 3선 도전 슬로건은 ‘강원시대’로 사실상 확정됐다.3선에 나서는 현역 지사로서의 안정감과 완성감,지속성 등을 강조하는 슬로건이다.최 지사는 이번 슬로건을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과 한반도 평화시대에 발맞춘 강원도 시대를 강조한다.

후보등록을 사흘 앞두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작업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 도당과 최 지사 캠프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원주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 출정식을 갖는다.이 자리에서 선대위 구성안도 정식 발표한다.특히 도당과 최 지사 캠프는 선거대책위원회를 통합·단일 선대위로 구성하기로 했다.도당 관계자는 “당과 지사 후보를 일치단결시키고 원팀(One Team)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캠프도 선거대책위원회 막바지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정 후보는 슬로건을 통해 3선에 나서는 최 지사에 맞서 ‘변화’와 ‘인물론’을 강조할 방침이다.보수진영 세 확산을 위한 선대위 구성안 발표 및 발대식도 앞두고 있다.21일 선대위 조직과 슬로건 등 최종 준비를 마친 후 빠르면 22일 첫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공동선대위원장직에 내정된 한기호 전국회의원은 19일 정 후보 캠프에서 전략회의를 이끌었다.정 후보는 평창 수해현장과 영동지역을 방문한 뒤 원주를 찾았다.후보 이름을 활용한 ‘찬스맨’이라는 별칭으로 SNS 홍보 등도 강화하고 있다.

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선대위가 공식 발대하면 각 지역에서 당 조직활동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김여진 beatle@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