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건설 공사로 중단
영업시운전 후 내달 재운행
KTX 연계 관광수요 기대감

강릉선(서울∼강릉) 고속철도 건설공사로 인해 3년 넘게 중단됐던 강릉역∼정동진역 구간 열차운행이 6월부터 재개된다.

강릉역∼정동진역 구간 열차운행이 재개되면 강릉선 KTX와 기존 영동·태백선 철도의 연계 체제가 갖춰져 강릉역에서 KTX 환승이 가능해지고,바다열차가 강릉역까지 운행해 관광수요가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영동선 정동진역∼강릉역 열차운행 재개를 위해 오는 24일∼27일까지 영업시운전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바다열차 등 시운전열차를 투입,실제 영업 상황을 가정해 운행스케줄과 관제시스템 등 13개 항목을 점검하고 6월부터 열차 운행을 본격 재개할 계획이다.

해당구간은 강릉선 고속철도 건설과 강릉시내 철도 지하화 공사가 실시되면서 지난 2014년 9월부터 3년 넘게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 기간 중 영동선 여객 열차는 정동진역까지만 운행했고,화물은 안인·옥계역에서 대체 운영됐다.

강릉시는 정동진역∼강릉역 열차운행중단에 따른 대체 수송 대책으로 셔틀버스를 투입했고,이 기간 중 모두 26만명이 셔틀버스를 이용했다.

철도공단 오세영 안전품질본부장은 “지난 5월 2일∼3일 시운전열차를 100km/h까지 증속하면서 시설물 점증을 안전하게 마쳤고,나흘간의 영업시운전을 거쳐 6월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최동열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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