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선 이전 4차례 만남
총 200만원 현금 수수 확인
김 대변인은 “송 비서관이 2016년 6월 의원회관에서 처음 경공모 회원들을 만난 뒤 커피숍에서 사례비를 받았다.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경공모 회원들이 우리 모임에 정치인을 부르면 소정의 사례를 반드시 지급한다고 얘기해 받았다고 한다”고 전했다.이어 “두 번째 만남에서도 사례비를 받았고, 이 때 송 비서관이 이제는 사례비를 주지 않더라도 필요하면 간담회에 응하겠다.부르면 오겠다라고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송 비서관이 댓글에 대해 모른다고 얘기한 것에 대해서는 “단지 만났을 때 좋은 글이 있으면 회원들 사이에서 공유하고 관심을 가져달라라는 말은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드루킹이 추천한 인사 가운데 현재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예 없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이철성 경찰청장은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민주당원 댓글 조작사건을 주도한 일명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와 접촉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저는 (사전에) 몰랐다”고 21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송 비서관 관련 내용을 경찰이 사전에 알았는지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했다.
연합뉴스
webmaster@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