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 과잉현상 심화 우려

속보=강원도 아파트 미분양 사태에 입주 물량 폭탄(본지 5월9일자 1면·24일자 6면)이 쏟아진 가운데 도내 주택 인허가도 5년 평균대비 2배 이상 증가,주택공급 과잉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29일 올들어 4월까지 누적 주택 착공 및 준공 실적과 4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 물량을 발표했다.4월말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물량은 5038가구로 지난달(5215가구)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8년만에 최고 물량을 유지하고 있다.

올 여름 도내 입주 아파트 물량은 520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는 6~8월 3개월간 도내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5161가구로 전년 동기(194가구) 대비 무려 26배 증가했으며 이는 부동산 성수기인 3∼5월 도내에서 입주한 아파트 2376가구의 2배가 넘는 물량이다.여기에 올들어 1~4월 도내 주택 인허가 물량은 9143가구로 전년 동기(7749가구) 대비 18% 증가했으며 5년 평균(4664가구)대비 무려 16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주택착공실적은 5100가구로 5년 평균(3404가구)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으며 주택분양 실적도 4817가구로 5년 평균(2331가구) 대비 106%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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