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 다비식 엄수

▲ 30일 열린 신흥사 조실 무산 오현 큰스님의 영결식에서 법구가  만장을 앞세운 채 상좌 및 수좌스님들이 상여를 메고 신흥사 극락교와 소공원을 거쳐 운구차로 옮겨지고 있다.무산 스님의 다비식은 우리나라 최북단 사찰인 금강산 건봉사에서 엄수됐다. 김명준
▲ 30일 열린 신흥사 조실 무산 오현 큰스님의 영결식에서 법구가 만장을 앞세운 채 상좌 및 수좌스님들이 상여를 메고 신흥사 극락교와 소공원을 거쳐 운구차로 옮겨지고 있다.무산 스님의 다비식은 우리나라 최북단 사찰인 금강산 건봉사에서 엄수됐다. 김명준
지난 26일 원적에 든 설악당 무산 대종사의 영결·다비식이 30일 속초 신흥사와 고성 건봉사에서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엄수됐다.이날 영결식에는 조계종 종정예하 진제스님과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비롯한 전국 25개 교구 스님들과 신자,각계 인사 등 3000여명이 참석해 대종사를 추모했다.영결식은 명종 5타를 시작으로 삼귀의례,헌다·헌향,행장 소개,추도 입정·음성법문,영결사,법어,추도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영결식에 이어 고성 건봉사 연화대로 법구가 이운됐다.다비식은 홍선,현담스님의 집전으로 부처님을 모시는 거불의식과 큰스님을 모시는 착어의식이 봉행됐다.

이시대의 마지막 ‘무애도인’ 무산 대종사는 1932년 경남 밀양시에서 태어나 1957년 밀양 성천사 인월 화상으로부터 사미계를 수지하고 1968년 범어사 석암 율사를 계사로 비구계와 보살계를 수지했다.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2014년 조계종 기본선원 조실로 추대되고 이듬해 조계종 원로의원으로 선출돼 최고법계인 대종사를 품수했다.김창삼·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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