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5명 중 20·30대 3명
2명 지역정가 활동 꾸준 활발
후평2동 최대 승부처 예상

6·13지방선거 춘천시의원 마선거구(교동·조운동·후평2동·효자3동)에서 ‘패기’와 ‘관록’를 각각 앞세운 후보들의 맞대결이 펼쳐져 관심을 끈다.마선거구에는 젊은피가 다수 포진해 있다.민주당 김양욱 후보는 30세로 당내 후보 중 가장 젊고,한국당 김보건 후보는 39세로 당내 후보 가운데 유일한 30대이다.20대 후반인 김진아 민중당 후보는 8개 전 선거구에서 최연소 후보다.

이들과 맞붙는 바른미래당 정재하 후보는 제5대 시의회 부의장 출신으로 백전노장이다.무소속 성현주 후보는 오랜기간 정당 활동을 했고,현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등 지역정가에서 잔뼈가 굵어 이변의 주인공을 노리고 있다.

마선거구에서는 선거인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후평2동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후평2동이 승부처가 되는 셈이다.후평2동 선거인수는 1만807명으로 마선거구(2만1835명)의 절반에 가깝다.나머지 교동,조운동,효자3동은 각각 3524명,2970명,4534명으로 후평2동과 큰 차이를 보인다

후평2동 표심은 최근 선거에서 진보에 가까운 정치 성향을 보여왔다.제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후평2동 득표율은 38.31%로 25개 읍·면·동에서 8번째로 높았고,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득표율(24.16%)은 4번째로 낮았다.

그에 앞선 제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허 영 후보의 후평2동 득표율은 46.55%로 5번째로 높았고,새누리당 김진태 후보 득표율(49.70%)은 5번째로 낮았다.교동,조운동,효자3동은 동단위 중에서 비교적 보수 성향이 강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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