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동 수변∼삼악산 3.6㎞
내년말 완공 2020년 5월 개장
연간 127만 관광객 유치 기대

▲ 춘천 삼악산 로프웨이 하부 정차장 조감도.
▲ 춘천 삼악산 로프웨이 하부 정차장 조감도.
춘천 삼천동 수변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까지 3.6㎞를 잇는 국내 최장의 삼악산 로프웨이가 이르면 이달 말 착공한다.

춘천시는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을 위한 환경영향평가,하천공사 실시계획 인가 및 점용허가,설계도 안전도검사,도시계획시설(궤도) 인가 등의 행정 절차가 이달 말이면 완료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사업자인 대명레저산업은 바로 공사에 들어간다.완공 시기는 내년 말이고,개장 시기는 완공 뒤 6개월 가량 시범 운영을 거친 2020년 5월이다.

앞서 지난해 5월 시와 대명레저산업은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맺었고,지난 2월에는 세계적인 로프웨이 제조업체인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와 기술협약도 체결했다.대명레저산업은 500억원을 투자해 삼악산 로프웨이를 준공 뒤 시에 기부채납,20년간 운영권을 갖고 이 기간 영업이익의 10%를 시에 관광발전기금으로 낸다.

의암호를 배경으로 하는 삼악산 로프웨이는 길이 3.6㎞로 국내에서 가장 길고,관광객이 탑승하는 곤돌라는 자동순환식으로 8인용 일반 45대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20대 등 총 65대가 운영된다.

시는 삼악산 로프웨이가 연간 127만명의 관광객을 유치,연간 5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5년부터 차곡차곡 절차를 밟아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로프웨이는 춘천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뿐만 아니라 의암호 관광자원 개발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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