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철도 남북연결 지역발전 연계방법 ' 각양각색'
이종율, KTX 양양공항 연결
김진하, 여운표 신항만 개발
김동일, 안정적 항로 확보
장석삼, 철도·양양공항 매칭

6·13지방선거 양양군수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종율,자유한국당 김진하,무소속 김동일·장석삼 후보는 각자 지역발전과 경기활성화에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도 접근방식에는 큰 견해차를 보였다.특히 일부 후보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설치와 속초시와의 시·군통합,신항만 개발 등 기존에 당연시 돼 왔던 현안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이며 타 후보와 정책을 차별화 했다.



■ 오색케이블카 친환경 추진 및 대안

최근 환경정책제도개선위원회가 사업의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는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해서는 김동일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가 찬성했다.김동일 후보는 중앙정부와의 지속적 마찰이 불가피하고 현실적으로 최종 인허가를 장담할 수 없는 만큼 해상케이블카로의 전환을 대안으로 제시했다.반면 김진하 후보는 법정탐방로 이하지역인 1~3번지주는 가설삭도 방식으로 ,4번~상부정류장은 헬기공법을 적용하는 차별적인 공법으로 실질적 훼손저감 방안 환경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장석삼 후보는 환경부가 양양군이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하면 ‘부동의‘방침을 밝힌 만큼 일단 보완수정본의 제출을 연기하는 우회 전략을 제시했으며 이종율 후보는 집권 여당 후보로서 환경정책제도개선위원회 위원들과 환경부 설득을 자신했다.

■ 정주기반 확충 등 도시민 유치대책

장석삼 후보는 “인구유출 방치책이 곧 도시민 유치대책”이라며 맞춤형 임대주택 건설,청년 전세자금 지원 등 일자리 창출과 군립학원 설립 등으로 교육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입장이고 이종율 후보도 관광상품개발 및 요식업 등 일자리 창출과 명품 교육을 내세웠다.김진하 후보는 기존에 추진해 왔던 전원마을 조성 확대와 도시개발사업·주거형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도시공간을 확대하고 공공 인프라시설을 확충하겠다는 반면 김동일 후보는 새로운 택지개발 보다는 빈집,불용농지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도시민의 귀농귀촌프로그램과 연계하는 서비스망 구축을 약속했다.

■ 낙산도립공원구역 해제에 따른 개발방향

이종율 후보는 낙산사 관광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점을 내세워 장군성 복원 프로젝트와 함께 낙산과 설악해수욕장을 연계하는 둘레길 조성을,김동일 후보는 이미 형성된 상가,숙박단지를 중심으로 디자인하고 낙산사 불교순례길 구상을 밝혔다.김진하 후보는 구역별 특성을 면밀히 파악해 환경적 가치가 있는 지역과 개발 및 활성화가 필요한 지역을 특정화해 차별적이고 전략적인 개발방안 마련을 약속했으며 장석삼 후보는 현재 진행중인 새로운 토지이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보상부터 개발방향까지 주민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남북철도 연결을 통한 지역발전 전략

최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남북철도협력분과회를 구성키로 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는 동해북부선과 관련,김진하 후보는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해 강릉~양양공항 간 고속철도를 확충해야 했으나 기회를 놓쳤다”며 정부의 TF팀 구성 계획에 맞춰 여운포 신항만을 개발과 연계하겠다는 입장이다.이종율 후보는 양양국제공항의 실질적인 활성화와 KTX강릉선을 양양공항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고 김동일 후보는 우선 현재 인프라의 확고한 안정화가 필요한 만큼 ‘플라이강원’허가와 안정적 항로가 필수라고 진단했다.장석삼 후보도 한반도 동서축,남북축의 교류 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해 우선 철도와 양양공항을 매칭시키는 전략을 내세웠다.

■ 서핑, 요트 등 해양스포츠 활성화 방안

김동일 후보는 낙산권역은 해양모터스포츠,수산권역은 요트,하조대권역은 낚시,인구·남애권역은 서핑과 스쿠버 등 지역안배를 강조했고 장석삼 후보 역시 수산항은 요트와 투명 카누,죽도·기사문은 서핑,남애항은 스킨스쿠버 등으로 특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진하 후보는 해양레포츠 업무를 일원화하고 시설직 보강 등 전문화된 조직으로 강화하는 한편 서핑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고 이종율 후보는 설악해수욕장 일원을 제2서핑특구로 지정하고 동해안 최대 규모의 해안 번지점프대 설치를 제시했다.

■ 연어자원의 산업화 연계방안

김진하 후보는 생태,스토리텔링,케릭터,게임,요리 등 문화산업으로의 발달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부유식 양식산업 유치로 자원생산을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김동일 후보는 봄철 회귀어종인 황어에 대한 관심 등 다양한 토종 담수어종에 대한 자원활용의 폭 확대를,이종율 후보는 연어축제 프로그램의 새로운 개발을 강조했다.장석삼 후보는 연어를 자원으로 인식하고 바이오산업 육성 차원에서 연어자원을 관리·육성하는 전략을 약속했다.

최 훈 choihoon@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