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승열 NH투자증권 춘천WM지점장
▲ 류승열 NH투자증권 춘천WM지점장
이번주 코스피(KOSPI)시장은 2420~253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그 만큼 주중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대형 이벤트가 많다.우선 오는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한국시간으로 10시에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이다.

관전 포인트는 비핵화 목표시한 명기 여부,불가침 확약 혹은 종전 선언이다.12일 이후 관련 주의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단기 차익실현 욕구 증가가 예상되기도 한다.다만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 가을 2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향후 추가 이슈화도 예상된다.

두번째는 오는 12일과 13일 열리는 미국 연장공개시장위원회(FOMC)와 13일과 14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다.미국 연방기금(FF)선물에 반영된 6월 금리인상 확률은 93%(블룸버그 컨센서스)다.

관심은 점도표 상향 조정 여부인데 현재 점도표 기준 2018년과 2019년 금리인상 횟수는 각각 3회다.5월 FOMC 회의록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 물가상승을 일시적으로 판단,점도표 상향 조정 가능성은 낮아졌다.

ECB는 이번 회의에서 양적완화(QE) 연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또는 다음 달 26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현재 300억 유로와 같거나 줄어든 금액의 QE를 6개월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15일 미국 행정부의 중국 수입품 500억달러 관세 발효 여부다.중국은 비공식적으로 미국의 농산물,에너지,항공기 등 700억 달러 규모의 수입을 늘리겠다고 제안했다.

대중 미국 무역수지 적자가 18.7% 정도 감소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협상의 진전이 기대된다.

이처럼 이번 주는 이벤트가 많아 전망보다는 대응이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주요 이슈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가 우세하다는 것도 사실이다.

여러 이벤트 중에서도 미국 관세 발효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향식(bottom up) 측면에서는 IT를 필두로 증권,건설·기계,중국 관련 소비주가 3분기까지 실적 상향에 대한 기대가 존재하고 있고 은행,자동차에 대한 바닥론도 지수 하방경직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런 흐름을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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