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계읍 제외 전 지역 압도 ‘ 인물론’ 표심 장악
투표자 4만1033명 중 62%
민주당 공천 통해 재선 성공

4자 구도로 진행된 삼척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양호(사진) 후보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삼척시 전체 선거인수 5만9117명 중 4만1033명(69.4%) 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김 당선자는 2만4683표(61.80%)를 획득,1만3211표(33.08%)를 얻은 자유한국당 김인배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무소속의 이병찬 후보는 1389표,양희태 후보는 653표를 각각 받는데 그쳤다.

김 당선자는 12개 읍·면·동 중 도계읍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김인배 후보의 고향으로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본 도계읍에서는 2565표를 득표,3290표의 김인배 후보와의 거리를 좁혔다.

또,지난 대선에서 유일하게 문재인 후보를 밀어 준 교동에서 김 당선자는 4399표를 얻어 1544표의 김인배 후보를 압도한데 이어 남양·성내·정라동에서도 1327표,1854표,1015표의 차로 승기를 잡았다.관외 사전투표에서는 김 당선자가 3534표를 획득,1177표의 김인배 후보를 3배 가까이 제쳤다.

김 당선자는 선거 조직력 등에서 앞선데다 더불어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새바람을 일으키며 낙점받은 후 본선 체력이 충분했던 점 등도 유리하게 작용했다.특히,선거중반에 포스파워 이면계약설 논란 등으로 표심이탈이 우려됐지만 변화보다는 안정된 지역발전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인물론 등으로 지지자들의 표 이탈을 막아낸 것이 승부를 결정짓는데 한몫했다. 진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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