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안정적 시정운영 ‘ 행정가’ 이미지 구축
탈당 여파에도 고른 지지율
시민 신뢰 기반 무소속 당선

자유한국당을 탈당,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심규언(사진) 시장 당선자는 전 지역에서 고른 지지를 받아 향후 행정력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심 당선자는 투표자 4만6896명 중 1만9558표(42.72%)를 얻어 당선됐다.더불어민주당 안승호 후보는 1만4762(32.24%),자유한국당 정일화 후보는 1만1457표(25.02%)를 얻는데 그쳤다.심 당선자는 사전 투표에서부터 승기를 잡아나갔으며 아파트와 젊은층이 상대적으로 밀집돼 있는 천곡동에서도 5809표를 얻어 4236표를 얻은 안 후보보다 앞섰다.열세를 보였던 복삼동에서도 안 후보를 누르는 등 10개동 전 지역에서 모두 승리했다.

안 후보는 거소투표와 사전 관외 투표에서 근소한 차이로 이긴 것에 만족해야 했다.이같이 이번 선거에서 심 당선자가 고르게 지지층을 이끌어낸 것은 ‘약속을 지키는 행정가’의 이미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시장권한 대행 2년과 초선 4년 등 6년동안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고 지키지 못할 거대한 공약보다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안정적인 시정을 이끌어온 것이 표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심 당선자는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른 것이 쉬운 결단은 아니었지만 지방행정은 당보다는 사람중심의 일을 해야한다는 소신에 시민들이 믿고 지지해준 것 같다”며 “당장의 비판이 두려워 원칙을 저버리지 않는 행정을 펼치고 시민과 함께 더 큰 동해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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