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오금잠제 굿 행사가 지난 16일 성내동 성황당에서 주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지역안녕과 화합을 기원했다.
▲ 삼척오금잠제 굿 행사가 지난 16일 성내동 성황당에서 주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지역안녕과 화합을 기원했다.
1300년 전통의 ‘오금잠제(烏金簪祭)’가 16일 삼척시 성내동 성북리 성황당에서 주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역사적 보존가치가 큰 오금잠제의 명맥을 잇기 위해 힘쓰고 있는 삼척오금잠연구회와 성내동문화체육회 주관으로 열린 가운데 오금잠제에서 행해졌던 당맞이굿과 오금잠 성황굿,칠성·산신·용신굿,조상굿,세존굿,거리굿 등 굿 마당이 모두 그대로 재현돼 눈길을 끌었다.

오금잠제는 삼척지역에서 신라 또는 고려 때부터 이어오는 전통행사로 해마다 음력 5월 단오를 기해 풍년과 안정을 기원하기 위해 오금잠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마을 굿 형태로 전승돼 오고 있다.

오금잠은 검은 금비녀로,이것을 신체로 삼아 두랑당에 모셔두고 4월 초순에 작은 제사를 시작으로 단오 때 큰 제(祭)를 올린다. 진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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