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역사적 보존가치가 큰 오금잠제의 명맥을 잇기 위해 힘쓰고 있는 삼척오금잠연구회와 성내동문화체육회 주관으로 열린 가운데 오금잠제에서 행해졌던 당맞이굿과 오금잠 성황굿,칠성·산신·용신굿,조상굿,세존굿,거리굿 등 굿 마당이 모두 그대로 재현돼 눈길을 끌었다.
오금잠제는 삼척지역에서 신라 또는 고려 때부터 이어오는 전통행사로 해마다 음력 5월 단오를 기해 풍년과 안정을 기원하기 위해 오금잠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마을 굿 형태로 전승돼 오고 있다.
오금잠은 검은 금비녀로,이것을 신체로 삼아 두랑당에 모셔두고 4월 초순에 작은 제사를 시작으로 단오 때 큰 제(祭)를 올린다. 진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