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9시 한국vs스웨덴
전통시장 등 도내 곳곳 응원전
친구·직장동료 등 함께 응원
16강 기원 한우 할인 판매도

‘2002 감동을 다시 한 번’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인 스웨덴전이 열리는 18일 강원도가 월드컵 열기 속으로 빠져든다.F조에 속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 스웨덴과 첫 경기를 치른다.이날 도내 곳곳에서는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거리응원전이 펼쳐진다.KT&G 상상마당 춘천 야외공연장에는 300인치 대형 LED스크린을 설치돼 대표팀의 승리를 염원하는 열정적인 응원전이 펼쳐진다.이날 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응원도구와 음료 등을 제공한다.하프타임에는 강원FC 제리치,오범석,박정수,정성현,함석민 선수가 무대에 올라 사인볼을 전달한다.

원주지역 문화의 거리 무대 앞마당에서도 붉은 악마로 변신한 시민들이 대표팀의 첫 승리를 응원하며 대규모 거리 응원전이 펼칠 예정이다.이밖에 강릉 중앙·성남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 등 도내 9곳 대표 전통시장에서도 월드컵 응원전이 마련된다.4년 만에 열리는 세계적 축제인 만큼 시민들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직장인 윤모(33·원주)씨는 “이번처럼 월드컵 분위기가 안나는 적은 없었는데 막상 대표팀의 예선 첫 경기가 다가오니 점점 관심이 높아진다”며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응원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월드컵 이벤트도 다양하다.정선 메이힐스리조트는 오는 30일까지 ‘월드컵 패키지’와 ‘붉은악마 치맥패키지’를 선보였다.한우를 판매하는 영월 다하누촌은 한국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응원 이벤트로 명품 한우 등 일부 품목을 월드컵 기간에 최대 20%까지 다하누한우프라자본점에서 특별할인 판매한다.춘천 LG베스트샵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스웨덴과의 첫 경기를 치르는 18일 전 직원이 매장에 모여 함께 응원할 계획이다.이날 직원들과 함께 오는 지인들에게는 치킨과 맥주를 무료로 제공한다.직원 전명석(33)씨는 “업무가 끝나고 친구들을 불러 함께 맥주를 마시며 강원도 출신인 손흥민을 비롯 대표팀의 승리를 위해 응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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