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사, 길림성장 초청 간담회
동해안 벨트 연계 상생 논의
9월 GTI 박람회 개최 계획도

강원도가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에 북한참여를 재추진하는 등 통일·북방경제시대에 중심 역할을 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도는 17일 독보적 영역을 구축한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을 중심으로 북방경제 로드맵을 마련,북한참여를 포함한 중장기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최문순 지사는 징준하이 길림성장을 초청,오는 24일 간담회를 갖고 한반도 신경제지도 동해안 벨트와 연계한 도와 길림성간의 상생발전안을 논의한다.길림성장이 도를 방문하는 것은 2010년 5월 평창에서 열린 제15회 동북아지사성장회의 이후 7년 만이다.

또 도는 9월13일부터 16일까지 동해에서 제6회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를 개최,한반도 평화 분위기와 맞물려 신동북아시대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동해안 벨트를 중심으로 한 북방경제 움직임은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21일부터 2박 3일간 러시아를 국빈 방문,포스트 북미정상회담 조치에 나설 예정이고 앞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지난 14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러시아 극동개발 협력을 위한 정부의 ‘나인 브릿지(9-bridge 가스·철도·항만·전력·북극항로·조선·농업·수산·일자리)’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는 점도 환동해권에 유리한 국면이다.

도정 사상 첫 여당도지사가 된 최 지사는 이 같은 분위기를 토대로 3기 도정 비전을 남북평화경제로 설정,통일·북방경제와 직결되는 동해북부선(강릉~제진) 연결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최 지사는 선거 이튿날인 지난 14일 “남북평화경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최 지사는 오는 21일 정부 세종청사를 방문,남북SOC사업 예산 반영을 재촉구한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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