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금석 도의장

한금석(61)강원도의회 신임 의장은 도의회 최초의 민주당 소속 의장이다.지난 1998년 철원군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재선 군의원과 군의장,3선 도의원에 이르기까지 지방의정에 몸담은지 올해로 20년만에 도의회 의장을 맡게 됐다.철원 근남초교를 졸업하고 철원군 4H 연합회장,농업경영인회장 등을 거쳐 온 한 의장은 철원-화천-양구-인제 민주당 지구당 위원장 등의 정치활동을 해왔다.지난 도의회에서는 예결위원장과 원내대표 등으로 활동했다.철원 근남 일대에서 토마토와 파프리카 농사를 짓는 농업인이기도 하다.

한 의장은 이날 당선 직후 “도민들과 함께하는 의회,평화시대에 강원도의 새로운 발전에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했다.다음은 한금석 신임 의장과의 1문 1답.



-소감을 밝혀달라.

“평창올림픽과 남북·북미 정상회담으로 형성된 평화체제가 강원도에 새로운 기회를 줄 시기에 막중한 역할을 맡았다.참다운 의정활동의 기본은 결국 도민의 생각과 뜻을 읽고 실천하는데 있다.도민들께서 ‘섬기는 의회,일하는 의회,가까운 의회’로 인정하시도록 더 낮은 자세로 도민 목소리를 경청하겠다.”

-같은 당 최문순 도정에 대한 견제가 약하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다.

“그러한 걱정은 내려 놓으셔도 된다는 말씀 드린다.도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일은 찬성할 수 없다.합리적 비판을 아끼지 않겠다.대신 밀어줄 현안은 크게 협력하겠다.최문순 지사께서 저를 ‘탄 감자’라고 부르는데 감자 둘이 같이 가면 더 낫지 않겠나.”

-어떤 의장이 되고 싶나.

“군의원 시절부터 주민들 눈빛만 봐도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되는 수준이 된다.이러한 기조를 도의장 역할로도 넓히겠다.도민과 소통하고,도민이 신뢰하는 강원도의회를 만들겠다.”

- 자치분권을 위한 활동계획은

“주민이 낸 세금을 원하는 방향으로 스스로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정부와 국회에서 논의되는 분권 움직임에 적극 대응하면서 도의회 차원의 정책과제도 도출,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의 연대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겠다.” 정리/김여진



“실력있는 의회 만들 것”

박윤미 도의회 부의장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화두는 기대와 변화였다고 생각한다.믿고 기대하게 만드는 정치,제10대 도의회를 만들겠다.섬기는 낮은 자세로 도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도정을 견제하면서도 대안을 제시할줄 아는 실력있는 강한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여성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갖고 의장단에 참여하게 된만큼 보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경쟁이 아닌 소통과 연대로 아름답고 멋진 의회,협치할줄 아는 품격있는 10대 도의회를 만들겠다.

◇프로필= 1964년생.원주 출신.원주초·원주중·원주여고,연세대 정경대학원(행정학 석사)졸업.전 원주 MBC 아나운서,더불어민주당 도당 여성위원장 및 대변인,9대 도의회 경제건설위 부위원장,저출산·고령화 극복방안연구회장,현 민주당 도당 홍보위원장



“정파 초월 도민이익 우선”

함종국 도의회 부의장


원칙을 지키고 소통,협력하면서 할일하는 도의회를 만들겠다.올림픽 이슈와 분위기에 묻혀있던 레고랜드와 오색케이블카,알펜시아,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 등 시급한 현안들을 하나씩 풀어가는데 집중하겠다.많은 의견과 대안들이 쏟아져 나오는 혼란의 시기에는 오판이나 실수가 나오기도 쉽다.도의회의 흔들림없는 역할이 절실하므로 원칙을 지키는 의회를 만들겠다.도민 이익을 위해서라면 정파를 초월해 소통하되 때로는 분명히 비판하고 견제하겠다.무엇보다 도민들이 믿고 의지하는 도의회를 만들어 위상을 높이겠다.

◇프로필= 1958년생.횡성 출신.안흥초교·원주중·춘천농업고,상지대 축산학과 졸업,상지대학교 총학생회장,횡성군의원(2∼4대),횡성군의회 의장,안흥찐빵 축제위원장,안흥면 번영회장,8대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9대 도의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