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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산책] 숲태교를 아십니까

장관웅 2018년 07월 06일 금요일
▲ 장관웅 국립횡성숲체원 원장
▲ 장관웅 국립횡성숲체원 원장
인구문제가 사회이슈로 떠오른 요즘 임산부의 건강,안전한 태아를 위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사람이 태어날때부터 죽을 때까지 계층간의 차별을 줄이고 누구나 보편적으로 산림복지서비스를 적절하게 제공하고자 탄생시킨 것이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이다.생애주기중 첫 번째가 출생기로 임신부가 태아에 대해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상호 작용하는 행위를 모태아 애착이라한다.이때 제공되는 것이 숲태교 산림복지서비스 프로그램이다.숲태교는 숲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물리적 여러 환경요소를 활용하므로 임신중 무력감,불안감,공격성등을 감소시켜 엄마가 편안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 준다.엄마가 자연에 가까이 있는 것은 우울감을 낮추고 조산 위험성을 감소시키며 아기가 건강한 체중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도와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국내의 한 연구를 보면 임신부의 우울비율은 임신초기 19.3%,중기 13.8%,말기 14%, 산후 1개월 16.8%로 나타났다.임신부는 새로운 역할과 정체성을 형성하게 되고 이전의 나와는 커다란 변화를 맞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많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느끼게 된다.이러한 정신적 긴장과 불안,초조,걱정,고민 등은 임신부와 태아에게 많은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그렇기 때문에 주변사람들의 도움과 지지가 필요하고,특히 가까이에 있는 남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횡성숲체원의 숲태교 프로그램은 예비 엄마,아빠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숲태교 프로그램은 2010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 2700여명이 참가하였다.현재는 국공립 치유의 숲 16곳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숲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사전에 인터넷 예약만 하면 무료로 참여 할 수 있다.지난해는 숲에서 정서안정과 운동 위주로 진행하던 숲태교 프로그램에 올바른 정보제공이라는 질적 내용을 더해 서울대와 산림의 장점과 의료지식이 더해진 표준화된 숲태교 프로그램을 만들고,올해부터는 16개의 치유의 숲 어느 곳에서나 동일한 내용의 숲태교 산림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립횡성숲체원 치유센터에서 운영하는 숲태교 프로그램은 3차형으로 1차는 부모-태아 애착 증진,2차는 태아 발달과정 지지,3차는 임부 정서안정을 주제로 이론과 숲체험으로 구성되어 있다.숲태교 프로그램 진행시 숲태교 수첩이 제공된다.숲태교 수첩에는 임신중 몸의 변화 과정등 꼭 필요한 상식등 스스로 숲태교를 할 수 있도록 자세한 내용이 들어있고 임신부만의 기록이 아니라 남편도 함께 하도록 되어 있어 수첩내용에 따라 함께 작성하고 실천하다보면 부부사랑도 더 돈독해 지고 아기에 대한 애정도 증대될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2010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숲태교는 임신부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개선하고 태아에 대한 애착도와 자아 존중감 형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자연환경의 노출 정도가 많은 임신부 일수록 우울증상이 적게 나타났다는 외국의 연구결과도 있다.태아의 지능 향상 및 임신부의 정서적 안정 등을 위해 자연친화적인 태교에 대한임신부들의 관심이 증가 되고 있는 가운데 자연 친화적 여가 욕구도 함께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것이 숲태교 프로그램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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