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층 아파트에서 어린이 등이 던진 물건에 사람이 다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실제로 얼마전 출근길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된 차량이 파손돼 경찰관이 현장 조사하는 사례가 발생한 적이 있었지만 ‘묻지마’식의 투척행위로 누가 어느 위치에서 던졌는지 알 수 없어 가해자를 색출해 내기가 쉽지 않았다.또한 몇 해 전 지방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이 장난 삼아 던진 벽돌에 40대 남성이 맞아 숨졌고,초등학생이 아파트 15층에서 던진 물건에 지나가던 여성 행인이 맞아 사망한 사례가 보도된 바 있다.고층 건물에서 떨어지는 물건은 시속 100㎞로 달려오는 차량과 부딪치는 것과 비슷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경찰은 지역주민과 밀접한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대상으로 단지 내 방송·안내문 게시 협조 등을 요청하는 한편, 자율방범대·생활안전협의회·반상회 등 단체 및 주민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위험 방지에 대해 홍보할 계획이다.가정에서도 어린 아이들이 재미삼아 물건을 떨어뜨리는 위험한 경우가 빈번하므로 부모와 학교에서의 예방 교육 또한 절실히 요구된다.

이광호· 원주서 문막파출소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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