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투어 7차례 250명 대비
KTX 활용 한차례도 시행 못해
수도권 근접· 홍보 부족 지적
군, 축제연계 활성화 방안 검토

KTX를 이용하는 횡성 시티투어가 수도권 여행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횡성군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버스와 KTX강릉선을 활용해 지역 구석구석의 관광명소를 방문해 지역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횡성투어를 매주 1∼2회씩 총 30회 운행에 들어갔다.

횡성시티투어는 1∼5코스로 나눠 1∼3코스는 버스,4∼5코스는 KTX와 버스를 연계해 운영했다.그 결과,버스투어만 7차례 250여명이 참가했고,KTX강릉선을 활용한 시티투어는 참여자들이 없어 단 한차례도 시행하지 못했다.버스투어는 활성화되고,KTX강릉선 투어는 외면받는 이유는 요금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버스투어는 농산물 수확체험(청일)~중식(시골밥상)~국순당 견학~호수길 걷기 1코스 가격이 2만1900원이다.하지만 KTX와 버스를 활용한 횡성역~호수길걷기~중식(시골밥상)~국순당 견학~청태산자연휴양림~둔내역을 연결하는 4코스의 요금은 5만8000원이고,KTX와 버스가 연계된 5코스(1박2일) 요금은 12만000∼13만9000원이다.KTX투어비용이 버스비용보다 최소 2배이상 비싸 이용객들이 외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횡성이 수도권과 1시간이내 거리로 KTX보다는 버스와 자가용 이용이 편리한 지리적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는 KTX와 접근성이 좋은 청태산·숲체원·치악산·태기산 등 자연환경 투어에 대한 맞춤형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군 관계자는 “KTX 투어를 활성화하기 위해 여행객 모집기간을 확대하고,토마토·한우축제등을 활용한 시티투어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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