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 건의안 채택
“온전한 복원 위해 필요”
시의회는 건의안에서 “지광국사탑은 지광국사 해린(984~1070)의 사리를 모신 승탑으로 1085년 원주 법천사지에 건립됐으나 일제 침탈 이후 해체돼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반환됐다”며 “한국전쟁 중 포격으로 파손되면서 수차례 해체와 재건을 거쳐 현재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보존처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보존처리를 마치면 탑은 제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나 온전한 모습으로 복원되려면 반드시 고향인 원주로 귀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원주시는 10여년에 걸친 연구조사를 통해 법천사지지광국사탑이 놓여 있던 원위치도 확인했다”며 “복원과 정비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절터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법천사지에 유물전시관을 건립,각종 유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지광국사탑을 원위치인 법천사지로 이전할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성준 kwwi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