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FA컵 32강 도 3개팀 참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노려
강원FC, 16강 예상· 체력 변수
강릉시청, 천안시청 상대 약세
춘천시민축구단, 팀 리빌딩 기대

강원도 축구팀들이 차기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2018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 돌입,‘깜짝스타’를 꿈꾸고 있다.

25일 열리는 이번 32강전은 K리그1(1부리그) 12개 팀과 K리그2(2부리그) 6개 팀,실업축구 내셔널리그 7개 팀과 K3리그 5개 팀,대학 2개 팀이 자웅을 겨룬다.강원도에서는 K리그1 소속 강원FC,내셔널리그 소속 강릉시청,K3리그 소속 춘천시민축구단 등 3개팀이 이름을 올렸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은 강원FC는 이날 경남 김해운동장에서 김해시청을 상대한다.강원FC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7승6무6패 승점 27로 6위를 기록중이다.내셔널리그 소속 김해시청에 크게 앞설 것으로 기대되지만 K리그1의 빽빽한 일정에 따른 ‘체력’이 변수다.강원FC는 러시아 월드컵 일정에 따라 6월 휴식기를 보내고 이달에만 5개의 경기를 치렀다.또 오는 29일 수원월드컵구장에서 리그 3위 수원삼성을 상대해야해 최정예 멤버로 출전은 어려운 상황이다.또 김해시청은 실업팀이지만 내셔널리그 2위팀으로 리그내 최다 득점을 올린팀이라 방심은 금물이다.강원FC가 16강에 진출할 경우 부산 아이파크-경주 시민축구단 중 승리팀과 맞붙게 된다.

강릉시청은 같은 내셔널리그 소속 천안시청과 이날 강릉종합경기장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벌인다.강릉시청은 리그 6위로 하위권에 속해 리그 3위인 천안시청에 다소 기세에 밀리고 있다.강릉시청으로서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리그에서의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춘천시민축구단은 이날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내셔널리그 대전코레일을 상대로 16강 진출에 도전한다.춘천시민축구단은 올해 감독,코치진부터 선수 18명을 새로 교체하는 등 대변혁을 시도했다.프로구단 사령탑 출신 손현준 감독을 영입해 현재 K3리그 3위에 올라있다.춘천 홈에서 경기를 갖는 만큼 홈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한편 강릉시청과 춘천시민축구단은 32강전에서 승리하더라도 험난한 16강 대진이 기다리고 있다.강릉시청이 16강에 올라가게 되면 울산현대-수원FC 경기의 승리팀과,춘천시민구단은 경남FC-FC서울 경기의 승리팀과 맞붙게 된다.한편 32강전에서 살아남은 16개 팀은 내달 8일 FA 16강전에 나선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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