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강원아동청소년권리센터 창립 10주년-최창일 소장 인터뷰

“아동권리 지역사회 관심 키울 것”

‘아동이 살기좋은 강원도만들기’를 추진해 온 월드비전 강원아동청소년권리센터(소장 최창일·사진)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아동의 권리가 존중받는 사회실현을 위해 설립된 강원아동청소년권리센터의 걸어온 길과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센터 창립 배경은.

“월드비전은 2003년부터 아동권리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아동의 인권침해 문제 등 문화적,사회적 삶에 대한 권리 보호를 위해 폭 넓은 활동과 연구를 진행해 왔다.이후 2008년 보건복지부의 공고에 따라 강원도에서 최초로 아동청소년권리센터를 설립하게 되었다.”

-지난 10년간 아동과 청소년의 권리향상을 위해 활동한 성과를 꼽는다면.

“지역사회 아동,청소년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포괄적인 감시기능을 수행하고 아동청소년권리침해 상담 및 권리의식의 향상을 위한 교육 홍보활동을 실시했다.센터가 창립한 첫해인 2008년만해도 아동권리라고 하면 굉장히 생소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센터를 중심으로 시군별 아동권리교육을 확대해 나가며 도내 아동들의 권리인식을 높여나갔다.이후 18개 시·군에서 아동총회와 함께 권리캠페인과 모니터링을 능동적으로 진행하면서 아동권리 침해예방 및 권리 인식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

-조직운영과 활동은 어떻게 되고 있나.

“아동의 권리증진 및 보호 그리고 아동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수 있는 지역사회 내 각급기관단체와 협의,‘아동이살기좋은추진위원회’를 도내 18개시군에 구성했다.추진위는 시군별 아동·청소년들이 구성한 ‘아동총회’에서 제안된 정책을 시군조례 또는 시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정하고 있다.특히 아동들의 목소리가 제도개선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활동계획은.

“아동권리를 위해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아동들이 행복하게 꿈꾸며 권리의 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또 아동정책 및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아동의 권리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인식향상을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마지막으로 지역사회단체와 다양한 연대를 통해 아동권리의 정책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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