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조정 국가대표 훈련
사이클 코스·축구장도 인기
올해 1만3546명 방문
대규모 스포츠 대회 유치

▲ 청소년 조정 국가대표 선수단이 9일 북한강 피니쉬 타워 인근에서 훈련하고 있다.
▲ 청소년 조정 국가대표 선수단이 9일 북한강 피니쉬 타워 인근에서 훈련하고 있다.
화천 북한강에 수상종목 스포츠 전지 훈련단이 몰려오고 있다.

9일 현재 화천에는 청소년 조정 국가대표 선수단 36명이 폭염에도 불구하고 북한강의 물살을 가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난달 30일 화천에 캠프를 차린 선수단은 오는18일까지 훈련을 이어간다.

이에 앞서 장애인 조정 국가대표 선수단 6명도 지난 5월21일부터 전지훈련을 시작해 이달 말까지 화천에 머문다.한국체대 조정 선수단 15명,카누 선수단 24명 역시 지난달 7일부터 훈련에 나서고 있다.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화천을 찾은 전지 훈련단은 조정 9735명,카누 2665명,여자축구 1146명 등 1만3546명으로,계속 늘어나는 추세다.이들이 화천에서 직접 지출한 식비와 숙박비,교통비 등은 현재까지 12억5700여만원에 달해 지역경제에 숨통을 열어 주고 있다.

화천은 훈련장인 북한강에서 식당과 숙소가 5분 이내로 가까워 훈련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곳이다.여기에 화천군이 의료지원 서비스를 비롯해 전지 훈련단을 위한 전용 트레이닝센터까지 마련하는 등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70㎞가 넘는 사이클 코스와 천연잔디 축구장,조정과 카누 수변 접안시설 등 훈련에 필요한 시설도 잘 갖춰져 매년 전지 훈련단에게 인기가 높다.

군은 전지 훈련단 유치 뿐 아니라 대규모 스포츠 대회 개최에도 나서고 있다.군은 지난 8일 화천생활체육공원 및 상서면 인조잔디 구장에서 제10회 화천평화페스티벌 전국풋살대회를 개최했다.오는 12일까지 유소년 및 청소년부,일반부,여성부로 나눠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선수 및 임원 1500여명이 출전하고 있다.또 오는 11일부터 이틀 간 제11회 화천산천어 오픈 배드민턴대회가 화천체육관 및 화천중·고 체육관에서 선수단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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