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승열 NH투자증권 춘천WM센터장
▲ 류승열 NH투자증권 춘천WM센터장
지난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가 향후 3년간 18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 신성장 관련 산업의 가능성 및 낙수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소폭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하지만 지난 8일 중국 상무부가 원유와 철강,자동차,의료장비 등 16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한 것이 주 요인으로 작용하며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3%이상 급락,7주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수급공백기와 2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미-중 무역분쟁 현실화 등의 우려가 있지만 이중 밸류에이션 매력과 함께 미국 경기가 호조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돼 2250∼233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미시간대학교 소비자 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번 소매판매 지표가 이전치(97.9)보다 0.1p 높은 98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 가운데 소비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미국 경기 호조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또 연말 소비시즌을 앞두고 9∼10월 글로벌 산업생산 증가 및 재고 확충이 나타나는 시기로 현재 원·달러 환율 레벨 및 선진국 소비 기대를 감안할 때 수출주의 3분기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

따라서 이번주 투자전략은 삼성전자의 투자확대 결정에 여타 그룹의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정책 기조의 미세변화 등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다만 미중 무역 분쟁이 현실화되고 있는 등 대외요인의 불확실성을 고려한다면 코스피 대비 코스닥 관련 종목별 영향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당분간 종목장세 예상돼 5G,AI(인공지능),바이오,전자부품,스마트 팩토리 등의 투자 모멘텀과 이달 제약·바이오 기업 반기보고서 제출에 따른 감리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등이 해당 업종 및 코스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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