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리에 지원센터 운영 준비
가공식품 창업 농가 시설이용
부가가치 창출 소득증대 목표

▲ 화천산 토마토를 활용한 가공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토마토 김.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며 판매되고 있다.
▲ 화천산 토마토를 활용한 가공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토마토 김.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며 판매되고 있다.
애호박 산지폐기 사태를 겪었던 화천군이 농가소득의 안정과 지속적 향상을 위해 가공사업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단순 농산물 생산에 이은 출하 만으로는 농가가 일기변화에 따른 가격 급등락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농가의 직접 소득 역시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하남면 원천리 농공단지 내에 농산물 가공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준비 중이다.총 7억원이 투입된 가공지원센터에는 습식 25종,건식 18종,기타 12종의 가공설비가 설치됐다.군은 이 시설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가공창업 희망 농가들을 위한 체계적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4회에 걸쳐 운영했다.가공식품 창업 농가가 이 시설에서 환,차,가루,과립,주스,잼을 비롯해 절임류,볶음류 가공식품을 생산한다면,원물 생산에 비해 한층 더 높은 부가가치가 붙을 수 있다.

군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들깨 생산·가공 연계 수출단지 조성,양념채소 생산·가공 지원사업 역시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가 목표다.이에 앞서 화천지역에서 생산되는 토마토 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정식으로 납품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군은 1차 생산 농가의 수취가 안정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일단 올해 3개 주요권역에 산지유통시설을 늘리고,대도시 판매점과 직거래 행사도 확대하고 있다.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농가와 생산자 단체를 위핸 택배비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이제는 어떻게 제 값을 받아 잘 팔 수 있는가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 농가들의 소득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영 sooyou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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