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18% 급증
시원한 기온 입소문 영향

태백이 ‘쿨한 도시’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시에 따르면 7월 한달간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은 59만15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만3091명에 비해 18%인 8만8442명 급증했다.태백산국립공원과 태양의 후예 세트장 등 유명 관광지의 경우 관광객이 2배 이상 늘었다.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연일 35도가 넘는 폭염속에서도 시원한 기온,열대야·모기없는 도시이미지가 입소문을 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최근 아침·저녁 기온은 20도 이하로 뚝 떨어졌고,낮기온도 30도를 넘지 않는다.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와 해바라기축제 등 대규모 축제와 축구,핸드볼,태권도 등 스포츠대회가 줄지어 펼쳐진 것도 한몫하고 있다.이로인해 용연동굴 등 지역 관광지 방문객이 늘어나는 연계 시너지효과를 냈다.지역 숙박업소는 이달 중순까지 대부분 예약돼 방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한우,물닭갈비 등 향토음식점도 밀려드는 손님들로 매출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5000여명이 대거 몰린 제49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 오는 27일까지 계속되고 야구,트라이애슬론 등 전지훈련 선수단 방문도 잇따르고 있어 특수는 이달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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