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사업자 발전소 3기 추진
주민들 “환경오염·재해 발생”
내일 건립반대위 집회 예정

원주시 신림면 송계리 주민들이 민간 사업자가 추진 중인 태양광 발전소 건립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15일 송계리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민간 사업자가 신림면 송계리 산 일원에 송계 태양광발전소와 신림 태양광발전소 2기 설치를 추진 중이다.각 발전소당 1㎿ 등 총 2㎿로 개인 사업자가시행할 수 있는 최대 용량 규모다.

그러나 주민들은 송계리 일원의 수려한 경관과 청정환경이 크게 훼손돼 관광이 핵심축인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건립공사로 안전사고 등을 우려,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건립 지역은 폭우로 불어난 물로 다리가 유실되는 등 수차례 홍수 피해가 발생한 데다 석회석 지대로 지반이 약해 건립 공사로 인한 토사 유출시 인명사고는 물론 농경지 침수 및 매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장하고 있다.

또 “발전소가 건립되면 경관훼손,발암물질 및 오염물질 배출 등으로 항시적 재난재해지대로 각인되고 청정이미지를 잃어 관광객 감소,귀농귀촌 기피 등의 부작용이 발생,지가하락은 물론 마을공동화까지 우려된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최근 송계리 태양광 발전소 건립 반대 위원회(위원장 이승익·이영희)를 구성한데 이어 오는 17일 오후 3시 송계리 참살이건강마을센터에서 집회를 열고 건립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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