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LH 신읍리에 공동 시행
아리 등 주거환경정비 추진
“주택난 해소·정주여건개선”

▲ 화천군 화천읍 신읍리에 들어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단지 조감도.
▲ 화천군 화천읍 신읍리에 들어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단지 조감도.
화천군이 주택난 해소를 위한 공공주택 건립사업과 인접마을 정비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

총 142억원이 투입되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건립사업은 지역현실에 맞는 맞춤형 주거복지 실현과 주택난 해소,주변지역 정비까지 포함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군은 지난 4월 LH와의 협약을 통해 화천읍 신읍리 일대에 국민임대주택 100가구,영구임대주택 20가구 등 총 120가구 건립을 공동 시행키로 합의했다.협약에 따라 화천군은 주택건설보조금,기반시설 조성 및 부담금,마을 정비계획 수립비용의 50%,입주자 모집 및 홍보 등을 맡는다.LH는 주택건설 사업비,마을 정비계획 수립비용의 절반,주택사업 계획 수립 및 사업승인 신청,주택사업부지 보상,설계,공사발주,시공,준공,공급 및 운영관리 등을 맡게 된다.

군은 공공주택 건립과 함께 화천읍 신읍리와 아리 일대 약 30만㎡ 면적을 대상으로 대규모 주거환경 정비를 함께 진행한다.사업 전체 예산 142억원 중 마을정비 관련 예산은 20억원이지만,마을 정비를 위한 타 정부지원사업 추진 시 가점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점이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 건립사업의 특징이다.이에 따라 군은 공공주택 건립과 동시에 행정자치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농림축산식품부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국민안전처의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지역발전위원회의 창조지역사업 등 유관 사업에 적극 참여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건립이 예정대로 2021년 준공되면,120가구의 신규주택 공급과 함께 마을도로 정비,어린이 공원과 주민쉼터,마을 공동텃밭,친환경 주차장 조성까지 이뤄지게 된다.사업은 지난달 LH가 국토부에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함에 따라 필요한 사전 행정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이 주택난 해소는 물론 인근 지역의 정주여건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영 sooyou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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