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번영연합회 긴급회의
22일 청와대 앞 600명 집회
복구계획 문제점 전달키로

속보=정선 커뮤니티가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주인공인 ‘정선알파인센터’ 존치(본지 8월 13일자 18면)를 촉구하는 범 군민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정선군번영연합회(회장 박승기)와 9개 읍·면 주민들은 최근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경기장 복원에 대한 정부의 움직임에 대규모 물리적 행동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우선 이들은 오는 22일 청와대 앞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군민 600여명이 참여하는 대정부 투쟁 집회에 나선다.정선군번영연합회는 집회에 이어 대통령 면담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선 군민들은 올림픽 레거시인 정선알파인센터의 일방적 복원은 철저한 지역 의견이 무시된 또 다른 희생강요로 규정하고 복구계획의 현실적 문제점과 추가 재해대책 등을 청와대에 촉구하고 답변도 들을 방침이다.

또한 정부에 △정선알파인센터의 올림픽 유산 보존△경기장 복원 시 정선군과 군민 의견 반영△산사태 우려가 없는 지역의 생태관광 자원화단지 조성△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가적인 새로운 대안 제시 등의 요구안도 전달할 예정이다.앞서 최승준 정선군수는 지난 10일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과의 미팅에서 정선알파인센터의 존치와 복원 논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행정안전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건의했다.박승기 회장은 “정선알파인센터 존치는 생존권 차원의 문제이며,지역의 일방적인 희생은 더 이상 수용할 수 없는 만큼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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