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함대 항공대 이지훈 하사
10여년간 아동센터 봉사활동

동해를 지키는 해군 1함대 항공대의 한 부사관이 생면부지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화제다.

주인공은 이지훈(29·사진) 하사.이 하사는 16일 한양대 병원에서 악성 혈액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지난해 7월 헌혈의 집에서 헌혈하던 그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을 했다.지난 4월 한국 조혈모세포 은행협회로부터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소식을 들은 이 하사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조혈모 세포 기증을 희망했고 수개월에 걸친 복잡한 검사를 통과해 이날 조혈모 세포 기증을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그는 평소에도 헌혈 봉사,지역 아동센터 교육 봉사,어려운 이웃 후원 등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는 이웃사랑 실천 전도사다.53회에 걸쳐 헌혈한 공로로 지난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장 금장을 받았으며 2006년 고등학생때부터 대학원생때까지 10여년간 지역 아동센터에서 어린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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