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민화협, 남북교류 높은 기대
주도적 교류 협력 강조하기도

강원도 남북교류에 대해 북측 민화협도 높은 관심을 갖는 등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북측 민화협 관계자는 16일 본지 기자와 만나 강원도 남북교류를 예로 들며 “우리 아랫방에서 웃방으로 자유롭게 다니겠다는데 왜 힘이 드는지 씁쓸하다”고 한탄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가족이 가깝습네까? 동창이 가깝습네까?”라고 반문하며 남측의 주도적인 교류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평양 출신의 이 관계자는 지난 1998년부터 2008년까지 금강산 지구에서 군 소속으로 10년 간 복무를 해 “남북강원도가 제2의 고향”이라고 밝히며 강원도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이 관계자는 “금강산에서 10년 간 일을 해 남강원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며 “남측에서 정권이 두차례 바뀐 후에 모든 것이 빠르게 막혀 매우 유감입네다.지금 다시 남북관계가 좋아지고 있으니 남과 북이 힘을 합쳐 돌파구를 찾아 금강산 내금강,외금강에서 우리 다시 만나야하지 않겠습네까”라고 말했다. 평양/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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