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동 한 건물 리모델링
폭염 속 창문 못열어 고통
관계자 “일주일 내 종료 예정”
하지만 불과 20여m도 떨어져 있지 않은 H아파트 주민들은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에 드라이비트를 뜯어내면서 나오는 먼지로 인해 폭염 속에서 창문조차 못여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주민 A(55)씨는 “평일에도 문제지만 주말에 온 가족이 쉬는데도 공사현장에서 들려오는 소음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다”며 “에어컨을 종일 켜놓을 수도 없고 창문을 열면 먼지와 소음이 정말 심각하다”고 말했다.아파트 관리원 B(68·여)씨는 “공사장 인근에서 나오는 먼지와 스티로폼으로 인해 청소를 해도해도 끝이 없다”며 “공사현장에서 나와서 도와준다고 하지만 제대로 하지도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리모델링 건물 관계자는 “얼마전 부터 시에서 나와 주의를 주고 있어 공사를 진행 하면서 먼지가 날리는 걸 막기 위해 물을 뿌리는 등 아파트 주변 청소까지 해주고 있다”며 “소음과 먼지가 나는 공사를 일주일내에 끝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민원이 들어오고 있어 하루에 한 번은 꼭 나가서 지도 및 점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귀섭 panm241@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