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총파업 전면철회
기사 임금 인상에 합의
“재발 방지안 마련돼야”

속보=원주지역 3개 시내버스 운송 업체 노조들이 오는 20일 예고한 총파업(본지 8월13일 13면,15일자 9면 등)을 전면 철회했다.

동신운수,태창운수,대도여객 등 지역 3개 시내버스 운송 업체와 노조들은 17일 오후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막판 중재를 통해 임금 협상을 타결했다.이에 따라 임금협상 결렬로 오는 20일 운행 중단이 예정됐던 시내버스는 평소대로 정상 가동되게 됐다.

이번 협상 타결로 동신운수와 대도여객 기사들의 임금은 노조측이 요구한 것과 같이 올 7월부터 시급 8565원으로 인생됐다.이는 기존 시급 7530원에서 약 18% 인상된 규모다.

또 동신운수,대도여객 노조측이 요구한 올 1월부터 6월까지 임금 상승분 소급은 업체 재정여건상 추석 상여금 30만원 지급으로 대체했다.태창운수 기사의 경우는 기존 시급 7530원 보다 소폭 오른 시급 7613원과 더불어 기존 상여금 150%를 유지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이처럼 노사간 임금 협상 타결로 시내버스 대란 위기는 넘겼으나 버스기사 처우 개선 및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 마련이 조속히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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